잡담

2021 인하대학교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IUPC 후기

yujaa 2021. 10. 4. 09:21

2021 IUPC 스코어보드


내가 누구?
2021 IUPC 대상 수상자

팀명: 수퍼겁쟁이들의 쉼터
팀원: 39dll, yooshnn, yuja


대회 前
39dll님의 제안을 받아 팀으로 합류했다. 처음으로 팀 대회에 참여하는 것이기에 기대도 됐지만 걱정이 앞섰다. 이 부분은 나보다 경험도 많고 작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팀원들과 연습하면서 점차 나아졌다.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도 있었지만 의사 소통의 편의를 위해 한 곳에 모여서 진행하기로 했다. 조금 일찍 만나 점심을 먹었고, 대회 시작 20분 전에 스터디룸에 도착했다.


대회 中
제일 먼저 B를 읽었다. 보자마자 완탐인 건 알았지만 나보다 다른 팀원이 푸는 게 나을 것 같았다. 그래서 C를 잡고 있던 시은 님과 상의하고 문제를 바꿨다.

생각보다 금방 아이디어를 떠올려서 바로 구현하고 제출했다. 그리고 WA를 받았다. 첫 제출이 WA를 받으니 잠깐 멍해졌다. 팀원들에게 내 코드를 공유했고 '입력이 0일 때 출력이 없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예외처리를 추가하고 다시 제출하여 AC를 받았다.

다음 문제로 D를 골랐다. 우선순위 큐에 적당히 값을 조절한 튜플을 넣으면 되겠다... 생각하면서 문제를 읽던 중, 시은 님이 나와 똑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중간에 좀 꼬였으나 한번에 AC를 받았다.

남은 문제를 살펴보던 중, 39dll 님과 시은 님이 F 풀이를 나에게 설명해줬다. 방향이 명확해서 문제될 것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여기서 한참 헤매버렸다. WA까지 받고 팀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팀원들이 제너레이터까지 구현해서 반례를 만들어줬다. AC를 받고 팀원들과 환호했다. 사실상 1등을 확정지었기 때문이다.

F에서 헤맨 것 때문에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다. 팀원들은 K AC 이후 H를 보고 있었고, 나는 가능성 높아보이는 J를 잡았다. 점화식 세우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구현이 거의 끝났을 쯤, 시간 때문인지 순간적으로 말도 안 되는 착각을 했다. dp[u][d]를 노드 u에서 거리 d 이하만큼 떨어진 노드의 개수로 정의했을 때, 노드 u 자기 자신만 고려하는 경우는 dp[u][0]인데 이걸 dp[u][1]로 착각했다. 대회 종료 직전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대로 제출했고 WA를 받았다. 대회 종료 후, 이 부분을 수정해서 제출해보니 정답이었다.

많은 IF들이 남았지만 일단 기분은 좋다.
다시 생각해봐도 E G J 중 최소 2개는 풀었어야 했다.


대회 後
설빙에서 문제 풀이와 시상식을 봤다. 결과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편히 볼 수 있었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같이 저녁도 먹었다. 저녁 먹기 전부터 이미 기분이 너무 좋았고, 음식도 맛있었다. 토의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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